기본 정보
- 주연
-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이재윤
- 장르
- 청춘, 로맨스, 코미디
- 시청 등급
- 15세
- 연출
- 오현종
- 극본
- 양희승, 김수진
- 촬영 장소
- 한국
- 제작사
- 초록뱀미디어
- 방송 국가
- 한국
- 방송 언어
- 한국어
- 방송 채널
- MBC
- 방송 시간
- 수/목요일 밤 10:00
- 방송 기간
- 2016년11월16일 – 2017년1월11일
- 방송 분량
- 70분
- 방송 횟수
- 16부작
줄거리
역도선출 부친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남다른 힘의 역사를 자랑한 역도 유망주인 김복주에게 폭풍 같은 첫사랑이 닥친다.
역도부라는 타이틀 탓에 소개팅 제의 한 번 못 받아봤지만 그게 업이려니, 역도선수로서의 운명이려니,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런 복주에게 미치게 예쁜 ‘미소’를 지어주고 처음 ‘여자’ 대접 해주는 운명의 남자가 나타난다.
그가 비만클리닉 의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 무작정 찾아가 8주 비만 프로그램에 등록하고 마는데… 아뿔사, 그가 하필이면 원수 같은 동창 준형의 형이라니…[1]
명대사
- 김복주
- 전과 갖군 철창에 못 넣지 증거가 있어야지.
- 이래서 우리 사회가 발전이 없는 거예요!
- 전과자들이 마음 놓고 갱생할 수가 없는 사회 아니야!
- 얼굴 예쁘고 뭐 잘나가면 다냐?
- 먼저 인간이 돼라 이것들아!
- 그래! 어차피 네들이나 우리나 아침에 일어나면 입에서 냄새나는 건 똑겉거든! ——이선옥
- 정준형
- 나 또 손가락 잘린 줄 알았네…괜찮으세요?
- 난 괜찮은데…
- 지금 내 쏘세지가 사망을 하신 것 같은데… ——김복주
- 아니 그럼, 삼가 쏘세지님의 명복을 빌어야 되나 그럼?
- 김대호
- 형, 내가 좀 나가 봐야 될 것 같은데.
- 그 종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네.
- 알지? 군대 동기…
- 그럼, 알지…
- 근데 너…
- 종기 아버지가 빤짝이 옷 입고 왔다고 좋아시겄다. ——김창걸
- 윤덕만
- 사람이 말이야, 시작만큼 중요한 게 마무린데…
- 내가 너네들처럼 선수 시절에는 역도장 그 불 내가 키고 내가 껐어!
- 왜? 뭐 실력이 모자라서? 절대 그럴 리가 없지!
- 타고잔 재능만큼 그 인성 쪽으로다가…
- 그러니까 불 잘 끄고 다니라고 교수님 말씀은 알겠어! ——최성은
- 김복주
- 선옥이는 그래도 멀쩡한 거 같네…
- 대체 김밥 몇 줄을 처먹었길래 상태가 이래?
- 선옥이 저게 강철 위장인 거지…
- 촌에서 아무거나 주워 먹고 커가지고. ——정난희
- 저기, 선생님…혹시 메시 좋아하세요?
- 조태권
- 마침 내 배가 출출하고 그런데 이 고생한 아이들을 위해서 간식이나 한 턱 쏴!
- 마침 네가 출출한데 왜 내가 애들한테 간식을…
- 쏴야 되는지는 모르겠지만…원해? ——정준형
- 최성은
- 이게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냐?
- 형철이 증조할머니 상때문에 집에 갔길래 망정이지, 그 빽돼지까지 있었으면 어우…
- 코치님!!! 애들아!!! 잠깐만, 잠깐만!
- 늦을까봐 택시 타고 왔어요! 장례식까진 안 가도 된데요 엄마가… ——형철
- 아니 그 뭐 할머니 장례식 가야 되지 않아요 선배님? ——김복주
- 야, 형철아 그래도 장례식은 가야지, 이 자식이 진짜!
- 종석
- 혹시 어디서 본 적…
- 아니 그 주말드라마에 그 주인공 입원했을 때 그 침대 옆에 그 환자?
제1화
음식 싫은 건 개나 주지, 사람 싫은 건…
제2화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
- 김복주
- 얼씨구? 왜 이것밖에 없어?
- 아! 지난달 삼촌 생일 선물…
- 아, 그 양말이나 하나 살 걸 괜히 가을 잠바 사가지고!
- 정준형
- 네가 왜 불행한 지 알아?
- 바라는 게 현실보다 늘 한 뼘은 더 커서 그래.
- 좀만 욕심을 좀 줄여 봐.
- 그 잡생각 말인데, 뭔진 모르겠지만 억지로 결론 내려고 하지마.
- 이 오빠 경험상으론 시간이 다 해결해 주더라.
- 김창걸
- 너도 양심이 있으면 돈 10원을 벌어 오고 얘기를 해 이 새끼야!
- 엑스트라인지 뭔지 나가가지고, 돈 한 푼도 못 받아 오는게 뭘 잘했다고!
- 김복주
- 검정색, 회색 진짜.
- 무슨 집에 우환 있는 것도 아니고!
- 스님 옷장이 이것보다 더 컬러풀하겠다.
- 미안한데 나 기숙사까지만 좀 데려다줘. 어? 빨리.
- 아줌마, 이거 택시 아니거든요? ——정준형
- 정준형
- 아이, 보통 여자들은 놀라면 움츠리는데, 넌 주먹부터 쥐는구나? 역시.
- 야, 말 나온 김에 내 주먹이랑 네 얼굴이랑 소개팅 좀 시켜 줘?! ——김복주
- 그럼 선물 싫어하는 사람도 있냐?
- 뭐, 직접 만들고 그런 것만 아니면 뭐.
- 직접 만든게 왜? 왜 싫은데? ——김복주
- 생각해 봐라.
- 직접 만든다는 게, 만드는 내내 자기 생각을 했다는 얘긴데…
- 부담스럽지 임마! 가까운 사이도 아니라면서 아직.
- 이게 웬일이냐 적정량이네?
- 막 세계적인 산맥들이 막 쌓여 있어야지.
- 밥은 록키에, 고기는 알프스, 어묵은 히말라야…
- 윤덕만
- 나는 네들도 그랬으면 좋겠어.
- 메달 따고 국대 돼서 행복한 게 아니고, 역도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 몇 년 무리해가지고 메달 따고, 몸 상해가지고, 평생 몸 담은 역도 떠나는 그런 선수 안 됐으면 좋겠다.
- 모든 경기가 끝날 때 돼 봐야 결과를 알 듯이 네들 인생 끝날려면 아직 멀었어!
- 축구 경기 봐바.
- 그거, 후반전에 경기 다 졌다 그리고 TV 딱 끄고 나면은 어때?
- 막판에 골 딱 들어가잖아.
- 끝까지 봐야 돼! 끝까지 보는 놈이 이긴다.
제3화
Let it go
제4화
그녀의 이중생활
- 정준형
- 그 ‘메시 좋아하세요’는 니네들이 미는 유행어야?
- 메시는 이 참혹한 사실을 알고 있고?
- 아이고, 깜짝이야.
- 대형차 들이댈 거면 깜빡이를 키세요!
- 사람 관계는 운동하고 달라,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야.
- 조태권
- 이게 자신감인지 자뻑인지, 사람을 그냥 들었다 놓았다, 들었다 놓았다, 어?
- 그러다 천벌 받는다고!
- 애 인간 안 될까 봐 그렇게 충고를 하는데도 이 새끼가 들어 처먹지고 않고 말이야.
- 하지만 아무튼, 앞으로 문제 생기지 않도록 제가 잘 지도 편달하도록 하겠습니다.
- 형철
- 병인가?
- 쌀 가마니 보니까 몸이 막 근질즌질하네.
- 얘들아 형철이 또 쌀 보니까 배 고픈가 보다야. ——최성은
- 김복주
- 세상 일이 다 그렇게 간단한 줄 아냐?
- 하긴 너 같은 애가 무슨 인생을 알겟냐?
- 좋은 부모에 타고난 실력에 얼굴 번지르르해 여자들 줄 서, 어?
- 널 상대로 상담한 내가 등신이지!
- 간다 이 잘난 놈아!
- 아니 저게 지금 화낼 사람이 누군데 되려 감기 옮겨 놓고 큰소리야 저게! ——정준형
- 정준형
- 아 쟤 뭐야. 옷 왜 저래?!
- 아니 판을 깔아 주면, 옷을 좀 이쁘게 입고 가서 좀 매력 어필을 해야 될 것 아니야!
- 그래야 우리 형이 속으로 ‘아, 오늘 복주씨 참 매력적이네요.’ 이런 말을 할 것 아니야!
- 근데 옷을 저렇게 입고 가면 나 멕이는 거 아니니…
- 복주야 위험해!
- 와~ 나 큰일 날 뻔했다.
- 나 운동 신경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냐?
- 야!!! 너 일로와! ——김복주
- 아! 나 진짜 감기 걸리면 안 된다고!
- 오~래 갈 거다!
- 내 감기는 나 닮아가지고 아주 튼튼하거든.
- 아, 바이러스 스웩. ——김복주
- 나 감기 걸리기만 해 봐.
- 내가 진짜, 내가 뽀뽀를 해서라도 바이러스 다시 반품한다.
- 딱 기다려.
제5화
여자라서 행복해요
제6화
꼬리가 길면 밟히거나 잡히거나
- 김대호
- 역도선수도 여자지 그러면 남자냐?
- 나는 솔직히 복주만 보면 가슴이 싸한게 아려서 죽겠구만.
- 맨날 츄리닝쪼가리 입고 오토바이 타고 닭 배달이나 다니고.
- 손바닥은 거북이처럼 쩍쩍 갈라져가지고 그게 아가씨 손이냐?
- 윤덕만
- 안 보이는 걸 믿어 주는 게 진짜 믿음이지.
- 흔들리지 않으면 뭐 꽃이 피냐?
- 조태권
- 네가 나도 없이 밤새 나가 놀았다고?
- 언제 어디서 누구랑 몇시 몇분에 나갔다 몇시 몇분에 왔는데, 어?
- 정난희
- 사람 좋아하는 게 그렇게 마음대로 접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 김복주
- 나 태어나서 남자한테 바람 맞아 본 거 처음이거든?
- 남자랑 영화 보러 가는 게 처음일 거 같은데? ——정준형
- 정준형
- 생각 너무 많이 하지 마 머리 아파.
- 그냥 첫사랑 한 번 찐하게 했다 생각하고 털어.
- 여자들은 첫사랑보다 끝사랑이 더 중요하다며.
- 송시호
- 난 그게 제일 힘들었어.
- 내 인생이 엄마 인생인 거.
- 왜 내 인생을 담보로 엄마가 욕심을 부리는데?
- 그럴 거면 엄마 인생이나 잘 살지 왜 날 낳아서 이 고생을 시키는데?!
- 윤덕만
- 어이 최코치! 근데 어째 의상이 연결이다?
- 어제 집에 안 들어갔어?
- 아니요! 저 이 옷 좋아해서 좀 여러 벌 있어요. ——최성은
- 뭐 여러 벌 살 옷은 아닌 것 같은데?
제7화
Happy..Birthday to..
제8화
바람이 분다
- 김복주
- 하나의 거짓말을 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일곱 개의 거짓말이 필요하다.
-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거짓말이 거짓말을 잉태하는 동안 난 어느새 거짓말 자판기가 되어 있었다.
- 내가 좋아하는 남자는 날 안 좋아하고.
- 내가 안 좋아하는 남자도 날 안 좋아하고.
- 그치, 인생이 만만치가 않아요. ——정준형
- 근데 준형아, 진짜 이 운명의 시작점이 뭔 줄 아냐?
- 이번엔 또 운명이야? 또 뭔데? ——정준형
- 화장대.
- 울 아버지가 주워 온 화장대.
- 그 화장대만 아니였어도, 내가 거길 안 지나갔을 거고…
- 거길 안 지나갔으면 선생님도 안 만났을 거고…
- 그러니까, 네가 책임져!
- 야 너 취했어. 가자. ——정준형
- 안 취했거든?
- 근데 일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 줄 아냐?
- 응, 뭐 화장대 아니면 나겠지 뭐. ——정준형
- 어? 어떻게 알았지?
- 야, 너 아이큐 몇이냐?
- 너 아이큐 100 넘냐?
- 아무리 외모가 다가 아니라 그러고 뭐 자기 꿈을 위해서 몰입하느니 멋있다, 뭐 뻔뻔해도…
-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는 보여 주고 싶은 모습은 아닌 거 같더라고.
- 짝사랑의 장점 중의 하나는 이별을 내가 결정할 수 있다는 거다.
- 정준형
- 복주야 딱 손 올리고.
- 이쪽 손도 올리고.
- 신문지 한 장의 위대함을 느낄 것이다.
- 누구나 마음 속에 묻어 두는 아픈 감정들이 하나 둘 씩 있잖아.
- 정리되면 되는 대로, 안되면 안되는 대로 살고.
- 그러다 보면 담담해지고.
- 일단 닥친 일부터 해결하고 그리고 딱 기다려.
- 시간이 자연스럽게 해결해 주게.
- 정준형
- 같은 운동하는 입장에서 너 참 멋지다 생각했는데 요새 좀 후져.
- 네가 널 그렇게 쪽팔려하는데 누가 널 이쁘게 보냐?
- 왜 형은 항상! 형의 그 넘치는 배려가 상대방한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몰라 왜?
- 형 물건 망가뜨려도, 형 몰래 스페어키로 형 차 몰고 나갔다 긁어도 형은 화 한 번 낸 적 없잖아 나한테.
- 모르는 친구들은 그런 형이 어딨냐고 부러워 했겠지.
- 근데 난 웬지 그게 슬펐어.
- 아, 내가 친동생이 아니라서 그렇구나.
- 난 그냥 이집에서…이집에서 보호 받는 이방인이구나!
- 형도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참 힘들었을거야.
- 근데 난 차라리 형이 나한테 화내고 다른 형들처럼 좀 패기도 하고!
- 그래 주길 바랬어.
- 너 왜 이렇게 사람을 신경 쓰이게 해.
- 왜 내가 잘못된 건 아닐까 마음 졸이면서 네 걱정을 하게 만드냐고 김복주.
- 정재이
- 난 너한테 잘해 준다는 게 더 거리감을 느끼 게 만들 줄 꿈에도 몰랐다 진짜.
- 아, 진짜 병인가.
- 고아영
-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사랑을 받아야 자존감이 좀 생기지.
제9화
짝사랑의 장점
제10화
쉼표 or 마침표
- 김복주
- 지금은 아무 생각 없어.
- 가게나 돕든지 아니면 째지게 잠이나 자든지.
- 아니면 어디 뭐 산속 깊숙히 들어가 도나 닦든지.
- 산은 절대 안 돼!
- 웬만하면 동네에 있어.
- 내 눈에 항상 띄고, 멀리 가지 말고.
- 심심하면 전화하라고, 내가 놀아 줄 테니까.
- 안 심심해도 해, 내가 항상 놀아 줄 게, 항상 대기하고 있고. ——정준형
- 왜 그래? 너 진짜 우동 알러지 있어?
- 가끔, 컨디션 안 좋으면. ——정준형
- 내가 너 결혼할 때 그 행진곡 쳐 줄게 진짜로!
- 사양할랜다. 누구 결혼식을 망치려고.
- 차라리 옆에 서던가. ——정준형
- 미쳤냐? 네 옆에 신부가 서야지 내가 왜 서?
- 정준형
- 김복주는 ‘걸 크러쉬’ 빼면 시첸데 넌 지금 시체야!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전화하고, 밥 먹기 전에도 전화하고, 화장실 갈 때도 전화하고.
- 변태냐? 무슨 화장실 갈 때도 전화하래? ——김복주
- 그럼, 화장실 갈 땐 빼고.
- 점심 먹고, 점심 먹고 나서도, 저녁 먹고, 저녁 먹고 나서도 나한테 항상 전화해, 알았지?
- 제가 낯선 사람이랑 뭘 먹으면 공황장애가 살짝 와서 폭력을 쓰는 경향이 있거든요.
- 욕도 살짝 하고.
- 좋은데 이유가 어딨어.
- 좋으니까 좋은 거지.
- 앞으로 딱 한 달만 나 만나 봐.
- 그러면서 남자로써 매력이 있나, 남자친구로써 어떤가 써먹을만 한가?
- 충분히 체험해 보고 반품할 지 어떨 지 결정하라고.
- 네가 무슨 홈쇼핑이냐? 뭘 체험을 해 보고 결정을 하래. ——김복주
- 눈도 별로고 코도 별로고 입도 별론데 묘하게 조화롭고 귀업단 말이다.
- 김대호
- 와, 이 소고기 뭇국에 소고기가 하나, 두개…이 달랑…
- 두개네. 와, 되게 신기하다.
- 근데 복주 국에는, 둘, 넷, 여섯, 여…
- 얘 거는 갈비찜이야?
- 와, 우리 형이 역시 진짜 솔직하다. 어?
- 대놓고 차별을 하네, 내숭이 없다! 너~무 좋다.
- 택배 알바생
- 딱 봐도 그냥 친구 아니던데 뭘 나하테 막 레이저도 쏘고.
- 걔 그냥 남자, 인간, 사람, 휴먼! ——김복주
- 김복주
- 아버지 미안해.
- 아버지 걱정 시킨 것도 미안하고.
- 배달 가지 말랬는데 말 안들은 것도 미안하고.
- 버릇없이 김 사장님이라고 부른 것도 미안하고.
- 초등학교 소풍 때 아버지가 싸 준 김밥 안 예쁘다고 남겨 온 것도 미안하고.
- 준형아, 나 너 반품 안할래, 나 너 계속 쓸래.
- 나도 너 좋아하는 거 같아.
- 아니, 좋아해!
제11화
끝이다..끝이 아니다..
제12화
그녀의 버킷리스트
- 김복주
- 아, 왜 하지마. 핸드크림도 안 발라서 손 까칠까칠하단 말이야.
- 아이 괜찮아, 뭐 나름 지압도 되고 좋기만 하구만. ——정준형
- 아 애들아 미안하다 진짜. 내가 죽일 년이지 그래.
- 남친 생겼다고 친구들 나 몰라라 하는 것도 내가 진짜 혐오하던 거였는데, 나도 연애 좀 하자 어?
- 내가 진짜 치사해서 말 안하려고 했는데…
- 전 여친한테 진짜 자상하더라 너.
- 그래 좋아, 환자니까 거기까지 내가 이해한다고 쳐.
- 근데 어떻게 내가 있는 앞에서 꽃가루 알러지 어쩌고 저쩌고 전에 둘이 사귀었던 거 티내냐?!
- 그리고 내가 앞에서 처먹든지 말든지 앞에서 통화도 엄청 많이 길게 하더라?!
- 방금 헤어졌는데 무슨 할 얘기가 이렇게 많았어?!
- 아 잘하고 있어 정준형.
- 아까처럼 다른 여자한테 눈길도 주지 말고.
- 그리고 막 매너 이런거 개나 줘 버리고.
- 그리고 이렇게 가슴파지고 이런거 입고 다니는 거 아니야, 알겠지?
- 정준형
- 근데 그 머리에 꽂은 삔, 그거 형 만날 때 끼던 거 그거 아니야?
- 그거 형이 예쁘다 그랬지? 아니면 뭐 잘 어울린다 그랬던가?
- 아닌데? 안 그랬는데? ——김복주
- 뻥치지 마! 다 알아!
- 너 앞으로 그거 꽂지마! 딴 거 꽂아!
- 딴 거 없어. 예쁘잖아. ——김복주
- 하나도 안 예뻐! 완전 안 예뻐, 완전 구려!
- 어허, 왜 이렇게 짜증이실까 우리 뚱이?
- 아! 알았다. 간식 시간이 지나도 한참 지났구나?
- 뱃속이 막 허전하니까 짜증이 막 나고 막 그러지?
- 여자들은 왜 화난 게 있으면 딱 부러지게 얘길 안 해 주고 남자들이 알아맞추길 바라는 걸까?
- 한겨울에 대체 밖에서 뭐하는 짓이냐고!
- 하여튼 머리가 무식하면 몸이 고생해요!
- 어우 대체 뭐 땜에 삐진 건지 말을 해 줘야 알 거 아니야!
- 형철
- 내 좌우명이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 야.
- 김복주
- 아 진짜 니네, 자꾸 내 방에 올 거면 아예 방을 바꿔 달라 그래!
- 이상하게 굳은 살은 네 방에서 벗기는 게 잘 벗겨지더라. ——이선옥
- 유 다이 아이 킬유!
- 오분 안에 마무리 바람.
- 그 더러운 손 치워라 얼른?
- 누구예요? ——소개팅 상대방
- 네가 주물딱댄 얘 여자 친구다 왜!
- 정준형
- 모르지 가 보지 않고선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니까.
- 무섭다 갑자기. ——김복주
- 야, 무섭다고 그게 피해지는 것도 아니고 미리 쫄 필요 있어?
- 일단 오늘만이라도 열심히 살고 보자고.
- 열심히 역도하고, 열심히 수영하고 열심히 연애하면서.
- 이선옥
- 아 근데 얼마 전까지 형철선배 한예슬이 이상형이라 그러지 않았냐?
- 아 그게 또 사귀는 거랑 이상형이랑 거리가 또 있더라고…주변 사람들 보면은. ——김복주
- 겨울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아주 커플 잔치로구만.
- 어제도 저기서 웬 진상 커플이 개꼴갑을 떨고 있더라고.
- 네들 행여라도 먼저 배신 때리기 없기다? 특히 김복주? ——정난희
- 야 설마 설마 설마 복주가 그러겠냐?
- 얼마 전까지 남자 땜에 그 마음고생을 했는데.
- 어우 또 남자를 사귀면 그게 미친년이지, 그게.
- 동안 피부가 되다 못해 사춘기 때로 돌아 갔나 보다야.
- 스무살 넘어서 웬 왕여드름?
- 진짜 못났다.
- 내가 방법이 하나 생각났는데.
- 일단 기름진 거를 막 때려 먹으면 이게 익을 거 아니야, 그럼 그 때 확 터뜨리면 어떨까?
- 음, 일리가 있네?
- 아니면은 내가 더러운 손으로 이렇게 좀 만져 줄까? ——정난희
- 정난희
-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 조태권
- 너 인생 그렇게 막 사는 거 아니다.
- 왜? 복주가 어디가 어때서? ——정준형
- 물론 우리 용병님 인간적으로 나도 참 좋아하지.
- 근데 이게 인간적인 거랑 여자 친구랑은 아예 문제가 다른거야, 어?
- 그리고 무엇보다…너무 많이 먹잖아!
- 힘도 너무 세고!
- 난 그래서 더 섹시하구만. ——정준형
제13화
질투는 사랑의 반올림이다
제14화
이 여자가 내 여자다
- 김복주
-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며?
- 넌 아픈 손가락이고 지금은 그 쪽이 더 아픈 손가락일 텐데…
- 더 아픈 것부터 해결해야지.
- 그렇다고 네가 안 아픈 건 아닐 걸.
- 야 앞으로 이렇게 얼굴 최대한 가리고 다녀 알겠어?
- 야 가린다고 가려지는 미모가 아니야. ——정준형
- 그래도 잘생기면 뭐 어쩌라는 거야.
- 야 너 혹시 삭발할 생각 없어?
- 정준형
- 너 뒤에 든든한 아버지도 계시고, 재밌는 삼촌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소중하고 제일 중요한 내가 있잖아.
- 아 너 입촌까지 13시간 26 분 15 초, 14 초…
- 아 복주야 나 너 안 보고 버틸 수 있을까?
- 내가 더 걱정이거든?
- 쥐도 새도 모르게 사람을 중독 시켜 놓고 말이야. ——김복주
- 송시호
- 그게 바로 연애의 늪이지.
- 연락 없으면 신경쓰이고 내 전화받는 목소리 조금이라도 시큰둥하면 얘가 마음이 변했나 싶고?
- 김복주
- 너 솔직히 말해 봐.
- 너 요새 뭐하고 다니냐?
- 나 없다고 막 신나게 놀러 다니는 거 아니야?
- 여자들한테 막 뿌리면서?
- 야, 내가 미쳤냐?
- 너한테 걸리면 최소 사망인 거 아는데? ——정준형
- 애정이 식었어, 나쁜 놈.
- 예전엔 눈에서 막 꿀도 떨어지고 그러더니.
- 떨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 근데 삼촌 뭐하냐고?
- 예방? ——김대호
- 아까부터 소화기를 그렇게 닦아대?
- 화재 예방? ——김대호
- 나는 경솔의 아이콘입니다.
- 나는 이해심이라곤 1도 없는 밴댕이 소갈딱지 입니다.
- 나는 정준형 여친 자격도 없는 모지립니다.
- 네가 너무 잘생겨가지고 불안해서 그러잖아!
- 뭐 얼굴만 잘생겼어, 키도 크지, 성격도 뭐 여자애들 껌뻑 죽는 츤데레지 뭐.
- 또? ——정준형
- 손도 따뜻하고, 수영도 잘하고, 뽀뽀도 잘하고.
- 또? ——정준형
- 아, 얼마나 더 하라고? 없거든 이제.
제15화
그렇게 어른이 된다
제16화
또 봄.. 청춘.. 그리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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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01-E16
*WITH/iPOP/BarosG/LIMO/NEXT/CHAOSrel
OST
수록곡 |
앞 내용 출처[2]
참고 문헌
- 역도요정 김복주 – 등장인물
- MBC[2020년10월4일 접속]
- 역도요정 김복주 – OST
- Bugs![2020년10월3일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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