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아무리 사람을 만나봤자 그 사람이 그 사람이고 아무리 사랑해봤자 언젠가는 변하고 마는 것이 사랑이다.

그런데, 아직도 ‘함께’를 꿈꾸는 여자가 있다. 덜렁 사랑 하나 믿고 겁도 없이 감히 결혼을 꿈꿨다가 세상에 웃음거리가 되고 결국 혼자가 되고 마는 그녀…어느 날 그녀 앞에 하늘에서 뚝 결혼 상대자가 떨어진다.

다짜고짜 자기 집에 가서 부모님께 인사부터 드리잔다! 그런데 이 결혼 뭔가 이상하다. ‘함께’ 있기 위한 결혼이 아니라 ‘혼자’이기 위한 결혼이다. 그 남자의 바람은 하늘이 두 쪽 나도 평생 ‘혼자’ 사는 것.

결혼집착녀와 결혼질색남의 달콤하고 유쾌한 결혼 사기극이 펼쳐진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