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 주연
- 김희선, 로운, 이수혁, 윤지온, 김해숙
- 장르
- 판타지, 휴먼, 오피스
- 시청 등급
- 15세
- 연출
- 김태윤, 성치욱
- 극본
- 박란, 박자경, 김유진
- 촬영 장소
- 한국
- 제작사
- 슈퍼문픽쳐스, 스튜디오N
- 방송 국가
- 한국
- 방송 언어
- 한국어
- 방송 채널
- MBC
- 방송 시간
- 금/토요일 밤 9:55
- 방송 기간
- 2022년4월1일 – 2022년5월21일
- 방송 분량
- 70분
- 방송 횟수
- 16부작
줄거리
우리는 왜 자꾸 마음의 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네가 정말 힘든 걸 몰라서 그래’, ‘그렇게 약하게 사니 그렇지’, ‘이겨내라’, ‘얼른 털어내’라고 말해왔던 걸까!
괴롭다. 힘들다.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너무나 두렵다. 이대로 해가 뜨지 않았으면 하는 그들에겐 ‘내일’이 그저 고통의 연속일 뿐이다.
어쩌면 ‘내일’을 포기하려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건, 오해와 편견, 훈계와 충고가 아니라, 그저 공감 어린 단 한마디가 아닐까.
“무엇이 너를 그렇게 힘들게 했는지, 네 얘기를 듣고 싶어”.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싶은 사람들’을 살린다![1]
명대사
- 구련
- 인간은 누구나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그리고 모든 선택엔 책임이 따른다.
- 임 대리, 오늘은 아니잖아. 나 혼자 지금 저 반반 데리고 기억 보러 들어가라고?
- 아니 아까부터 계속 반반…이보세요, 저 사람입니다. 치킨 아닙니다! ——최준웅
- 왜, 사람 반, 영혼 반. 반반 맞잖아?
- 네 기억은 어때? 좋은 기억만 있어?
- 뭐, 그렇지만은 않죠. ——최준웅
- 아주 불쾌할 수도 아주 무서울 수도 있는…기억 속이란 그런 곳이야.
- 차준웅
- 그럼 전 죽은 건가요?
- 아니야. ——구련
- 그럼 곧 죽는 건가요?
- 아니야. ——구련
- 그럼 곧 죽일 거예요? 이름 세번 부르고?
- 아니, 제가 얼마나 대차고 당차고 용감한지 잊으셨나 본데, 저 사람 살린 사람입니다.
- 아니 이렇게 나 싫어하는 팀에 나 참관 안 하지, 저 참관 안해요.
- 그럼, 저 참관 안 해요. 나는 참관하기 싫어.
- 말이 긴 거 보니까 쫄았네. ——구련
- 구련
- 어딘가 부서져 보이더니, 과거에 갇혀 살고 있었네, 수감자처럼.
- 잊지도 못하고, 바보같이.
- 발을 밟은 사람은 기억 못해. 밟힌 사람만 기억하지.
- 네가 잘못한 게 뭔데?
- 잘못은 아무 이유 없이 괴롭힌 걔들이 한 거 아니야?
- 그러니까 일어나, 그 자리가 너의 끝이 아니니까.
- 불행을 피한다고 행복해질 거 같애?
- 스스로 구하지 않으면 구원도 없어.
- 그러니 어느 누구도 감히 너를 함부로 대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
- 최준웅
- 아니! 나 아까 ‘님’ 붙였어, ‘김혜원 작가님’…
- 인간 같지도 않은 것한테 ‘님’!
- 아니, 어떻게 사람이 그래?
- 아니, 정말 모르고 쓴 거 맞아?
- 그, 양, 양심의 가책이 없나? 죄책감도 못 느끼나?
- 정준하
- 저, 선생님, 저, 죄, 죄송한데요, 저기 휴지 있으면 조금만 주실래요?
- 저도 도움이 필요합니다. ——최준웅
- 아니, 거기도 없어요?
- 아이, 바빠 죽겠는데, 정말…
- 아니, 뭐하는 거예요?
- 저를 도와주시겠습니까? ——최준웅
- 뭔 소리야?
- 그렇다면 이제 두 칸입니다. ——최준웅
- 아, 이거 미친놈이야? 이거…
- 저를 도와주시겠습니까? 이제 한 칸입니다. ——최준웅
- 아니, 하, 한 칸으로 어떻게 이, 이걸 닦아요?
- 엉덩이에 붙이든가 아니면 저를 도와 주시든가요. ——최준웅
- 구련
- 인간의 기억은 선택적인 거야.
- 좋았던 기억은 남기고 나쁜 기억은 버리게 돼.
-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과거를 포장하는 거지.
- 그래야 살아갈 수 있거든.
- 최준웅
- 우리, 우리도 순간 이동 합시다. 순간 이동 해 줘요. 순간 이동, 순간 이동.
- 안 됩니다, CCTV! ——임륭구
- 아니, 무슨 저승사자가 CCTV에 겁을 먹어!
- 귀신도 못 피하는 게 CCTV입니다! ——임륭구
- 알아, 남들 다 앞만 보고 가는데…나 혼자만 경로를 이탈한 기분.
- 나만 피해자 같고…나 혼자만 멈춰 있는 기분.
- 남궁재수
- 실패는 다시 하란 뜻이다, 준웅아.
- 누가 그런 헛소리를 하냐, 재수야. ——최준웅
- 우리 아버지가.
- 구련
- 지금 당장은 남들보다 뒤처졌다는 생각이 들 거야.
- 그래도 살아.
- ‘날씨가 좋아서, 날씨가 흐려서’ ‘죽지 말아야겠다’ 그렇게 시작해.
- 살다 보면 언젠가는 ‘오늘을 위한 것이었나 보다’ 깨닫게 되는 순간이 찾아올 테니까.
- 그러니…살아.
- 남궁재수
- 씨, 더럽게 맛없어.
- 아, 진짜 눈물 나게 맛없어.
- 아, 진짜 맛없어.
- 역시 기억이란 건 믿을 게 못 됩니다. ——임륭구
- 구련
- 그래도 다행인 것은 둘은 몇 번을 다시 태어나도 결국에 다시 만나게 될 거라는 거지.
- 그걸 인연이라고 하는 거죠?
- 서로 인연인 사람들은 영혼 넘어에 붉은 실로 연결돼 있어.
- 스스로 그 실을 끊지 않는 한 몇 번을 거듭 태어나도 다시 만나게 돼.
- 너도 봐서 알겠지만 남겨진 사람만 슬픈 게 아니야, 떠난 자도 마찬가지야.
- 그래서…이승에 머무는 짧은 시간 동안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게 내일을 살아갈 자들의 의무라고 생각해.
- 아니, 죽음으로 인해서 해어지고 아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건 몇 백 년이 지나도 역시 싫어.
- 박중길
- 그때는 반대하지 않았었다. 한데, 이리도 주제넘게 구는 날이 올 줄이야.
- 어차피 징계받을 거 결과라도 좋게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임륭구
- 그들이 더 증오스러워졌습니다.
- 고작 말 몇 마디로 살아갈 힘을 얻을 거면서 왜 쉽게 죽음을 선택하는 것인지,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 그 간단한 말 몇 마디를 듣지 못해서 죽음을 선택하는 자의 심정은 어떻겠어?
- 장담하건대 죽음을 쉬이 선택하는 자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아. ——옥황
- 구련
- 당신의 선택이 아니었다면 존재할 수 없는 세상이죠.
- 당신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오늘은 없었을 겁니다.
- 당신 삶은 절대 초라하거나 보잘것없지 않습니다.
- 눈에 잘 담아 두세요, 당신이 지켜낸 나라니까요.
- 공정하게요? 저한테는 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안 한다’로 들릴까요?
- 박중길
- 모르는 사이 많이 변했구나.
- 내가 아는 넌 망자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걸 힘겨워했었지. 그래서 범죄자만 인도하려 했었고.
- 조금 무뎌졌을 뿐, 지금도 쉽지 않습니다. ——구련
- 누군들 쉬울까. 하나 그것이 사자의 일이다, 마지막까지 지켜보는 것.
- 옥황
- 인간에게는 삶의 매 순간 선택해야 할 일들이 존재하지.
- 그 수많은 선택이 모여 생을 만들고.
- 젊은 날 그대의 선택은 고귀했다.
- 많은 것을 잃었으나 많은 사람을 지켜 냈고, 지금의 오늘을 있게 했다.
- 수많은 사람의 삶을 지켜 줘서 고맙다.
- 이영천
- 나라를 지켰다는 자부심도 내 삶을 잃었다는 현실 앞에서 무너져 내린 지 오래인데 이렇게 얘기를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 오랜 시간 후회하면서 살아왔지만 나라를 위해 싸운 건 내 삶에서 가장 고귀한 선택이었고 가치 있는 일이었더군요.
- 아마 다시 그때로 돌아가더라도 군복을 입을 겁니다.
- 저의 마지막 내일을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구련
- 어떡하긴 뭘 어떡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해 내는 게 우리 일인 거지.
-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건 자기 자신뿐이니까.
- 우린 해결책을 제시한다기보다 위로와 공감, 응원을 해 줘야지.
- 그 한마디조차 듣기 힘든 각박한 세상 아니겠어?
- 최준웅
- 아, 살아 계셨군요, 임 대리님!
- 수고했어, 좀 위험했지만. ——구련
- 하마터면 들킬 뻔했습니다. ——임륭구
- 하마터면 버림받을 뻔했어요.
- 저 버리라고 그러셨습니까?
- 냄새 좀 맡았다고 제 몸애서 냄새라도 난다는 겁니까? ——임륭구
- 임 대리, 내가 그럴 리가 있겄어? 임 대리하고 내가 백 년을 넘게 알고 지낸 사이인데. ——구련
- 대리님 말씀대로 그 감옥을 만들고 대리님을 가둔 건 그동안 상처 준 사람들일지도 모르죠.
- 하지만 벗어나지 못하게 그 문을 잠근 건 대리님 아닐까요?
- 임륭구
- 저는 원래 지방이 잘 안 끼는 체질이라, 바꿔서 말하면 온몸이 근육이란 소리죠.
- 제가 비록 금수저로 태어나진 못했지만 근수저로 태어났죠. 운동 조금만 해도 근육이 빡 붙는 스타일.
- 조금 오래 걸었다 싶으면 종아리 근육이 세로로 쫙 갈라지는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 함 팀장
- 임륭구 씨, 내가 인생 선배로서 피드백 하나 드릴게. 기분 나쁠 수 있는데…
- 안 듣겠습니다. 기분 나쁠 수도 있다면서요.
- 기분 나쁜 얘기를 기분 나쁘지 않게 들을 자신이 없으니 처음부터 듣지 않겠습니다. ——임륭구
- 정보람
- 상상이 안 가겠지만 전 어렸을 때 진짜 뼈밖에 없었어요. 좀 많이 아팠거든요.
- 근데 기적처럼 건강해졌어요.
- 그래서 뭐, 한 번 사는 인생 남들이 뭐라 하든 말든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고 신나게 살자 결심했죠.
- 물론 건강도 챙기고요.
- 제 만족의 기준은 제 자신이거든요.
- 구련
- 최준웅! 너만 정의롭지?
- 나도 화나!
- 그런데도 우린 살려야 돼.
- 그게 위관 팀이 하는 일이야.
- 알겠니?
- 그럼 저는 그만 두겠습니다…위관팀. ——최준웅
- 크든 작든, 모든 결정엔 선택과 책임이 따르는 거야.
- 그래서 처음에 말렸던 거고.
- 그 결정에 지금도 후회는 없어.
- 팀은 혼자 뛰는 게 아니야.
- 넌 안 와?
- 뭐요? ——최준웅
- 어떤 미친놈이 임대리하고 내 전화번호를 마구 뿌린 거 같아서.
- 오…글쎄요. ——최준웅
- 그 전화가 최준웅 씨한테는 안 온다? ——임륭구
- 그 미친놈이 네놈이 거 같은데.
- 박중길
- 묻고 싶어서.
- 너, 네가 왜 거기 있는 건지.
- 아니, 내가 왜 거기 있는 건지.
- 어디 말씀이십니까? ——구련
- 악몽.
- 옥황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을 하면은 오랜 시간 후회하지만 결국 잊어버리곤 하지.
- 하지만 간혹 어떤 이들은 그 후회에 끈질기게 발목이 잡히기도 하더구나.
- 잊히지도 않고, 꿈에서도 계속 말이야.
- 그렇다고 돌이킬 수도 없는데 말이지.
- 구련
- 최준웅, 제대로 이별하지 못하고 헤어지는 게 얼마나 지목인 줄 알아?
- 당장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려고 영원한 지옥을 선택하는 거나 다름없어.
- 네가 뭘 걱정하는지 알아.
- 네가 형 곁에서 죽으면 형이 힘들어하고 슬퍼할까 봐, 그런 아픔 주기 싫어서 나온 거 안다고.
- 근데, 그건 남겨진 사람들의 몫이야.
- 그것마저 못 하게 하는 건 이기적인 거고.
- 사랑하는 가족이 떠나는데 당연히 힘들고 슬프지.
- 근데, 그런 시간이 지나야 마음껏 그리워할 수 있는 거야.
- 당장은 떠올릴 때 아플지 몰라도 그리움이라는 건 행복했던 기억 때문에 생기는 거니까.
- 최준웅
- 이 집 밀크티 잘하네.
- 이거 두 개 다 드시면서 동네 네 바퀴 반 이상 돌고 오시면 될 거 같습니다.
- 아, 네 바퀴 반을 어떻게…1시간 반 진짜 칼같이 옵니다. ——장현준 (인도 팀 동물령 담당 사자)
- 임륭구
- 회사가 편해셨나 봅니다, 잠도 자고.
- 그나저나 아쉽습니다.
- 안 일어났으면 정직원이 됐을 텐데.
- 김훈
- 콩아, 너한테 미안한 사람은 나야.
- 더 살펴 주고 더 함께 있어 줬어야 했는데…
-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내가 없는 빈집에서 혼자 뭘 하는지 쓸쓸하진 않은지, 네가 원하는 거 진짜 다 해 주고 싶었는데…
- 왜냐하면…네가 나에게 온 뒤로 매 순간이 행복했거든.
- 넌 유일하게 나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고, 언제나 날 위로해 주고, 언제나 한결같았으니까.
- 네가 없었으면 형 진짜 외롭고 쓸쓸했을 거야.
- 그러니까 끝까지 콩이 네가 형 책임져.
- 옆에 끝까지 있을 수 있게 해 줘.
- 구련
- ‘이만하면’이 아니야. 정말 잘 버틴 거야.
- 그리고 그 일 네 잘못 아니야.
- 네가 잘못한 거 아니라고.
- 넌 그 아픈 시간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은 피해 생존자야.
- 세상은 아직 그래도 피해자 편이야…물론 나도 그렇고.
- 그 누구도 널 탓할 수 없고 탓해서도 안 돼, 그게 너 자신일지라도.
- 흉하지 않아.
- 살기 위해서 간잘했단 흔적이니까.
- 살기 위해서, 살고 싶어서…
- 성폭행은 영혼의 살인입니다.
- 이제부터 가해자는 그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범죄자로서의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 해서 다음과 같이 구형합니다.
- 대한민국 평균 수명 83.3세, 피해자의 나의 23세를 제한 60년, 관련 영상 총 138개, 관련 댓글 9826개를 각 1년으로 환산, 살인자 피고인 탁남일에게 10024년을 구형합니다.
- 박중길
- 넌 10분 뒤면 심장 마비로 죽어.
- 내가 네 명을 바꾸진 못하지만 그 방법은 좀 바꿔도 괜찮겠지.
- 너 같은 인간을 그렇게 쉽게 죽이긴 아까우니까.
- 옥황
- 때로는 가장 진실한 말에 가장 깊게 베이지.
- 구련
- 네 유년 기억의 모든 게 어머니의 사랑으로 가득했다 하니, 그걸 모른 채 떠나가 버린 게 안타깝구나.
- 비단…자살이 아니더라도 살아온 생이 아주 강렬한 상철을 가진 자라면 환생한 후에도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
- 상흔이 너무 깊게 패어서 다음 생에도 그 영향을 미치는 거지.
- 최준웅
- 우리 송별회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 됐어, 임 대리가 뭐 멀리 가니? ——구련
- 와, 진짜 너무하네. 저 나갈 때도 그럴 거죠?
- 무슨 소리야. 그땐 축하 파치를 해야지. ——구련
- 박중길
- 세상에는 사람들이 서로 섞일 수 없는 신분이란 게 있었지요.
- 하지만 그것도 옛일.
- 세상은 변하고 저희 주마등도 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 불만이 있다면 신분제 페지를 선언한 상제님을 직접 찾아가 따지시든가요.
- 저는 제 부하의 능력이 만족스럽습니다만.
- 임륭구
- 대가 없는 소고기는 없다던데?
- 순수한 마음은 돼지고기까지라던데?
- 구련
- 앞으로 내 일처럼 남의 일도 생각하겠다며?
- 팀장님, 도저히 안 되겠습니다. ——최준웅
- 뭐가 안 됩니까? ——임륭구
- 능력은 좀 되지만 사고만 치는 우리 임 대리님을 팀장님께서 왜 다시 받아들이셨을까. ——최준웅
- 옆에두고…조지려고.
- 조지려고. ——최준웅
- 최준웅
- 아휴, 빠진 자리가 티가 확 난다고.
- 임 대리님 없는 게 힘들긴 힘드네요.
- 잔소리 줄어서 좋다고 한 사람이 누군데? ——구련
- 시말서가 늘었잖앙요, 시말서가.
- 초능력 쓰기 전엔 선 보고 후 실행, 잊었습니까?
- 임 대리, 왜 자꾸 준웅이 몸에 들어와? 어? 나가. ——구련
- 재미없어요.
- 재미없다. ——구련
- 임륭구
- 어머니와 저의 인연 다시는 그 어떤 인연으로도 만날 수 없지만…
- 이 기억도 곧 사라질 테지만…
- 꿀벌이와의 끈은 끊어지지 않았으니…
- 머지않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예요.
-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이번 생도, 다음 생도, 그 다음 생도 제가 지켜 드릴게요.
- 이유는 충분합니다.
- 어머니께서 저에게 삶을 선물해 주셨으니까요.
- 감사합니다, 어머니.
- 이제는 알 것 같아요.
- 내 일처럼 남의 일도 생각해야 된다는 걸.
- 옥황
- 왕? 왕 좋아하네.
- 역사적으로 폭군은 반란에 개죽음을 당했어.
- 너도 어디 모가지 한번 댕강 해 줄까?
- 저기요, 나 이 매장에 있는 아동 운동화 전부 다 포장해 줘요.
- 그리고 나 이 쓰레기 좀 치워 줘, 나 시끄러워서 쇼핑을 못 하겠다.
- 아, 예, 그러십니까? 쓰레기 치우겠습니다, 예. ——최준웅
- 그런 상흔일수록 단 한 번의 환생만으론 쉽게 아물지 않을 거다.
- 깊은 휘회와 상처일수록 여러 생을 통해야만 옅어질 테니까.
- 구련
- 최준웅, 내 과거는 회장님을 통해서 알게 된 거야?
- 네, 그렇습니다. ——최준웅
- 박 팀장님은?
- 그분은 스스로의 의지로 오신 거예요. ——최준웅
- 사람들이 더 이상 너에게 돌을 던지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야.
- 어떤 게 사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내가 다 밝혀낼 거야.
- 근데 최준웅의 얘기를 듣다가…깨딸았어요.
- ‘내가 구할 마지막 사람은 바로 나구나’.
- 자신을 구할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뿐이라는 걸요.
- 최준웅
- 다 살리셨잖아요, 팀장님이!
- 팀장님이 살린 사람들 다 잘 살고 있어요.
- 그런데 왜 팀장님은 불행한 건데요?
- 나 자신이 불행한데 다른 사람 살리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건데요!
- 아, 근데 누구세요? 우리 회사 분들 아니신 거 같은데.
- 예잔 네 상사들. ——구련
- 예? 그게 무슨 소리예요, 예전 상사라니요?
- 죽어 보면 알 거야. ——구련
- 아니, 죽어 보면 안다니…그게 뭐, 뭔 소리, 뭔 소리입니까, 그게?
- 내가 도와줄 수 있는데. ——박중길
- 아이, 도와줄 게 없어 가지고 죽는 걸 도와줘요? 당신들 뭐 하는 사람들이에요?
- 인원 보충도 안 되는데, 아쉬운 대로 준웅 씨라도 좀… ——임륭구
- 박중길
- 주마등의 일은 주마등에서 해결하겠습니다.
- 어서 가서 그 아이를 구해.
- 뭐해! 어서 가라고.
- 임륭구
- 팀장님,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는다는 이승의 말이 있지 않습니까?
- 물론 우리가 죽진 않겠지만,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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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 프로그램 소개
- MBC[2022년12월15일 접속]
- 내일 OST
- Bugs![2022년12월15일 접속]
제1회
낙화1
제2회
낙화2
제3회
시간의 슾
제4회
시간의 슾
제5회
나무
제6회
넋은 별이 되고
제7회
창살 없는 감옥
제8회
브로커
제9회
언젠가 너로 인해
제10회
숨
제11회
서쪽 하늘1
제12회
서쪽 하늘2
제13회
봄
제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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